한국관광문화예술협회는 지난 10월 17일 오후 7시, 인천 중구 해맞이길 소재 공연장에서 ‘제2회 세계여성문화축제 후원감사 디너음악회(Concert of Gratitude)’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2회 세계여성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원자와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공연과 만찬이 함께 어우러진 디너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예술과 식사, 교류가 자연스럽게 융합된 품격 있는 무대로 평가받았다.
공연의 첫 무대는 밸런싱 아티스트 변남석이 열었다.
기존의 균형 잡기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움직이는 표면 위에서 사물의 균형을 세우는 그의 퍼포먼스는 무대의 긴장과 집중을 끌어올리며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 아로망 기타 듀오 홍용식과 현준현이 스콧 조플린의 ‘The Entertainer’와 영화 ‘밤 안개 속 데이트’의 OST ‘La Playa’를 선보였다.
두 연주자의 호흡은 자연스럽고 부드러웠으며 객석에는 미소와 박수가 번졌다.
피아니스트 명지영은 드뷔시의 ‘달빛’을 연주하며 분위기를 한층 고요하게 만들었다.
이어 트럼펫 연주자 홍우석이 ‘What a Wonderful World’를 연주하자 그 따뜻한 음색에 관객들이 숨을 고르듯 귀를 기울였다.
기타 선율을 배경으로 이시현 회장이 박인환의 시 ‘목마와 숙녀’를 낭송했고 이어 러시아 민요 ‘Dark Eyes’ 연주가 무대의 열기를 더했다.
소프라노 김달의는 윤학준의 ‘잔향’과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를 불러 한국의 서정과 유럽의 낭만을 자연스럽게 이어갔다.
이후 명지영이 쇼팽의 ‘즉흥환상곡’을, 홍우석이 ‘Autumn Leaves’를 연주하며 계절의 정취를 전했다.
마지막 무대는 김달의가 부른 ‘O Sole Mio’, 그리고 전 출연자와 관객이 함께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로 장식됐다.
행사에는 배준영 국회의원과 김학엽 인천 서구의원(협회 고문)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배 의원은 “문화예술은 지역사회를 하나로 잇는 힘이며 사람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원천이다”며 “한국관광문화예술협회가 예술을 통해 나눔과 감사의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김학엽 의원은 “예술은 감동과 공감의 언어로, 오늘 디너음악회가 감사와 따뜻한 정이 흐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또한 제2회 세계여성문화축제의 공동주최 기관인 한국뉴스 이정규 대표는 “이번 음악회가 축제를 함께한 모든 분들의 노고를 되새기고 한국관광문화예술협회와 세계여성문화축제가 더 크게 도약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의 무대 연출에는 조명 아티스트 김민준이 함께했다.
김민준 아티스트는 무대의 흐름과 곡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반영한 조명 연출로 공연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으며, 특히 ‘달빛’과 ‘봄의 소리 왈츠’에서는 섬세한 빛의 변화로 음악의 정서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시현 회장은 “제2회 세계여성문화축제를 함께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디너음악회는 그 감사의 마음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여성의 감성과 창의성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후원감사 디너음악회’는 음악과 만찬, 그리고 따뜻한 교류가 어우러진 문화예술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관광문화예술협회는 앞으로도 예술을 통한 사회적 공감 확산과 국제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