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오류동 드림숲요양원이 최근 어르신들을 위한 작은 가을 무대를 마련했다.
‘우쿨조아 아트밴드와 함께하는 가을 속마음 음악회’라는 이름 그대로, 화창한 가을빛이 스며든 선율이 요양원 내부를 가득 채웠다.
우쿨조아 아트밴드는 우쿨렐레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으로 가을 풍경을 담아냈고, 어르신들이 오래 기억해 온 대중가요를 연달아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문화복지 확장을 목표로 한국관광문화예술협회, (사)한국여성문화생활회, 나눔문화예술협회가 힘을 모아 추진했다.
이시현 한국관광문화예술협회 회장은 “어르신들께 음악으로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며 “현장에서 전해진 웃음과 반응을 보니 더 많은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드림숲요양원은 70인 규모의 요양시설로, 시설 전체를 어르신 생활에 맞춰 꾸며 안정적이고 여유로운 환경을 갖추고 있다.
전문 인력이 상시 배치돼 건강 관리를 돕고, 개별 맞춤형 식단과 신체·인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일상 지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요양원 측은 “어르신들이 ‘꿈속의 숲’처럼 편안한 하루를 보내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음악회처럼 문화 활동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림숲요양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접점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정규 기자
ljknew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