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고(故) 김복동 할머니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승소했다.1심 재판부가 중요하다고 본 국제관습법 상 민사소송 재판권 국가면제 보다 실질적인 전쟁범죄의 피해와 위법성, 피해자들의 인권에 더 무게를 둔 것으로 분석된다.이는 세계적인 추세라는 것이다.23일 서울고법 민사33부는 이용수 할머니와 고 곽예남, 김복동 할머니 유족 등 16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의 청구 금액을 전부 인정한다고 판시했다.위안부 피
[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일제 강점기 1944년 인천 동구 송현공립국민학교(현 송현초) 1회 졸업생인 여학생 13명이 근로정신대로 일본 본토에 강제동원됐다는 기록이 발견됐다.구술로 인천지역 여자근로정신대가 전해졌지만 이번 기록을 통해 인천에서 적어도 수 십명의 여학생들이 강제동원됐다는 사실이 처음 확인됐다.13일 허종식 의원이 발굴한 매일신보 1944년 7월 4일자 3면 기사인 ‘전별금(餞別金)을 헌납(獻納) 정신대(挺身隊)의 미담(美談)’ 제하의 기사에 따르면 인천부(仁川府)의 여자 근로정신대 모집에 따라 송현국민학교에서 졸업생
[한국뉴스 양다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국무회의를 통해 "일본은 이미 수십 차례에 걸쳐 우리에게 과거사 문제에 대해 반성과 사과를 표했고, 우리 사회에는 배타적 민족주의와 반일을 외치면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세력이 엄연히 존재한다"며 "정부가 이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자평했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신을사조약에 버금가는 대일 굴욕외교를 용납할 수 없다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정조사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반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그동안 한일관계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1절 기념사에서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파트너로 변했다”고 말했다.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나 종군 위안부 등 첨예한 과거사 현안은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고, 일본의 반성과 사과도 요구하지 않았다. 오로지 일본과의 협력 필요성만 일방적으로 강조했다.대한민국 역사상 이런 대통령 3·1절 기념사는 없었다.역대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는 “역사 직시”나 “과오 반성”, “진실 인정” 등 과거사 관련 언급이 항상 포함됐다.하
[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윤석열 정부가 일본기업의 ‘강제징용 책임’을 덮고 묻지 않기로 했다.전범 기업이 아닌 `제3자'가 피해금액을 변제한다고 발표했다.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한다는 게 이유다.야당과 강제징용 피해자들은 국민의 분노를 키울 굴욕적 합의로 역사적 오점을 기록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6일 박진 외교부 장관은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2018년 대법원이 미쓰비씨중공업과 일본제철이 국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라는 확정판결에 대해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조성한 재원으로 판결금과
[한국뉴스 양다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제104주년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이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가 되었다고 선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일본이 과거사 문제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위안부 피해자나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언급도 없이 과거사 문제가 이제 종료된 것처럼 언급했기 때문이다.윤 대통령은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1천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이 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일본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잘못된 내용이 기술된 교과서를 검정심사에서 통과시카자,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허황된 내용의 교과서 검정결과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도 교육감은 “해당 교과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축소하고, 침략 전쟁을 정당화하는 등 자국 청소년들이 부끄러운 역사를 외면토록 했다”며 “이번 문제가 한일 관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에 거짓 주장을 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올바른 역사교육을 통해 일본은 역사적
[한국뉴스=이정규 기자] 제23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이하 만화축제)는 부천만화대상전 및 독립만화특별전 기획전시를 19일부터 27일까지 최초 온라인 전시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020 Bicof 기획전시는 2019 부천만화대상 '곱게 자란 자식', 2020 부천만화대상 '우두커니', 독립만화특별전 '독립에서 독립하기' 총 3개 전시다.'곱게 자란 자식'은 2019년 부천만화대상 대상작으로, 일제 강점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우두커니'는 치매를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2020년 부천만화대상 대상작이다.만화축제에서는
[한국뉴스=이정규 기자] 안산시는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맞아 오는 14일 오후 5시 시청 앞 분수대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다.이번 평화의 소녀상은 안산시에 두 번째로 세워지며, 첫 번째 소녀상은 지난 2016년 일제강점기 시절 농촌활동가 최용신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 상록수의 배경이 된 상록수역에 건립된 바 있다.윤화섭 시장은 "안산시에도 수많은 독립운동 유공자분들이 생존해 계시는데 소녀상 건립을 통해 아픈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한 번
[한국뉴스=양다겸기자] 서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지난 1일 서구문화재단에서 총회 및 출범식을 열고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소녀상 추진위원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와 법적 배상을 촉구하고 시민 모금을 통한 소녀상 건립을 통해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구성됐다.추진위원회는 이날 출범준비를 위한 운영위원을 구성하고 추후 각계각층의 시민 대표들을 대상으로 공동위원장과 고문, 자문위원 등을 위촉하기로 결의했다
[한국뉴스=문병학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이 각급 학교 학생회에 학교표준운영비의 0.5% 이상에 대한 예산 편성권과 집행권한을 부여한다고 밝힌 지 1년6개월. 학생회가 강화된 학교민주주의를 바탕으로 교육현장을 바꾸고 있다. 광주 두암초등학교 학생회는 1986년 개교 후 33년 학교 역사에 없었던 첫 예술제를 직접 개최했다. 학생회가 선거 공약이었던 예술제 개최에 1학기 사업비 46만 2천 원의 67%인 31만 2130원을 과감히 투입한 것. 넉넉한 예산은 아니지만 여러 아이디어를 실현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학생들이 계획한 행사라
[한국뉴스=문병학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17일 동아여자고등학교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독립운동이야기 개막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민족문제연구소광주지부와 함께 5년째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동아여·중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1월말까지 광주시내 초·중·고 11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개막 행사에는 약 40여 점의 그래픽 패널, 2점의 걸개그림 등이 전시되었고, 항일독립운동가 및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포토존이 운영됐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노래 중심의 음악회가 아닌 연극배우와 함께하는 음악극 형식으로 변화시켜 학생들
[한국뉴스=양다겸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과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위원 등으로 이뤄진 수원시 탐방단이 오는 6월 2일부터 5일 중국 상해·항주 항일유적지를 탐방한다.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염태영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번 탐방에는 김봉식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추진위원회 위원, 수원시 공직자 등 33명이 참여한다. 탐방단은 2일 ‘송경령기념관’으로 불리는 만국공묘와 중국위안부역사박물관, 상해 임시정부 청사, 삼일당교회터 등을 방문한다. 만국공묘는 1932년 항주로
[한국뉴스=이승우 기자] 2019년 평택시 청소년어울림마당의 첫 시작을 알린 제5회 청소년동아리경진대회가 지난 25일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청소년과 지역주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열렸다.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가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체험부스 25팀과 공연 16팀 총 41팀이 참여해 위안부 캠페인, 모종나누기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 운영을 통해 동아리를 홍보하고 자신들의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댄스, 뮤지컬 등 공연무대를 펼쳤다.경연 결과 체험부스활동 부문 최우수 동아리는 평택여자고등학교 ‘케미’, 공연
[한국뉴스=이승우 기자] 대한어머니회 이천시지부는 지난 23일 이천평화소녀상 건립기금 2백만원을 기탁했다. ‘강력한 국가는 깨달은 어머니로부터 요람을 흔드는 손이 세계를 흔든다’는 슬로건으로 활발히 활동해온 대한어머니회 권명희 이천지부장은 “한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으로서 일제강점기하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을 치유한다는 취지로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최근 대한어머니회를 포함한 많은 이천 여성단체들의 기탁으로 5월 27일 현재 성금은 목표액의 73%가 됐다.”고 밝혔다.
[한국뉴스=이승우 기자] 한국부인회 이천시지회는 지난 16일 이천 소녀상 건립기금 1백만원을 기탁했다. 동 지회는 관내 삼화식당에서 열린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중 추진위 대표로부터 건립취지 및 경과를 듣고 기금 1백만원을 기탁했다. 한국부인회 지회장은 “과거 일제 강점기 중 강제로 끌려가서 고생하신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린다는 뜻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새마을 협의회의 쾌척으로 5월 16일 현재 성금은 70%가 넘었다.”고 했다.
[한국뉴스=이창렬 기자] 천안시가 영구임대아파트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 시는 10일 저소득계층 주거안정을 위해 천안쌍용1 영구임대주택 150세대 예비입주자를 23일부터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영구임대주택은 사회보호계층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건설된 임대주택으로 입주 시 기초수급자 기준 임대보증금 219만원, 수급자 외 장애인 등은 305만원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신청 자격은 모집공고일 현재 천안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구성원 중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법정한부모가족 북한이탈주민 등록장애인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등 1순위만
[한국뉴스=양다겸 기자] 경기도 광주시가 각종 규제를 받고 있는 팔당호 지류 경안천에 생태·역사를 테마로 한 ‘누리길’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여가시설 확충에 나선다.시는 ‘경안천 누리길 조성사업’을 통해 규제를 자산으로 활용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 계획이라고 지난 8일 밝혔다. 팔당호와 인접한 경안천 주변은 수십 년 간 상수원 보호 등 중첩 규제에 묶여 개발이 정체된 대표적인 지역이면서 천혜의 자연환경이 보전된 곳이다.‘경안천 누리길 조성사업’은 광주시 송정동에서 시작해 경안천을 따라 초월읍 서하리와 퇴촌면 원당리를 잇는 5㎞
[한국뉴스=이승우 기자] 이천시는 오는 11일 이천시 온천공원 다목적운동장에서 2019년 청소년의 달 및 성년의 날을 기념해 ‘제5회 이천시 청소년연합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청소년에게 빠지다’라는 행사명으로 진행되며 5월 청소년의 달을 기념해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다양한 체험부스와 먹거리 부스,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부스, 3D펜을 이용한 메이킹 활동 부스, 생명존중 열쇠고리 제작 활동 부스 등 다양한 의미 있는 활동이 가능한 부스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이천시청소년육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