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음악극, 역사전시회를 통한 역사의식 강화

▲ 친일.항일 음악극 진행 모습
[한국뉴스=문병학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17일 동아여자고등학교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독립운동이야기 개막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민족문제연구소광주지부와 함께 5년째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동아여·중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1월말까지 광주시내 초·중·고 11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개막 행사에는 약 40여 점의 그래픽 패널, 2점의 걸개그림 등이 전시되었고, 항일독립운동가 및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포토존이 운영됐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노래 중심의 음악회가 아닌 연극배우와 함께하는 음악극 형식으로 변화시켜 학생들의 관심과 호응도를 한층 높였다.

음악극을 관람한 동아여고 한재희, 김해나 학생은 “우리 역사를 잘 알고 올바르게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별 생각 없이 들었던 노래의 의미를 새롭게 알게 됐다..”, “친일과 항일 음악을 비교하며 들으니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 “독립운동가의 삶과 정신을 배우고 나니 독립군가를 더욱 씩씩하게 부르게 됐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김순흥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장은 “부끄러운 역사는 우리 대에서 끝내고, 우리 아이들에게는 자랑스럽고 훌륭한 역사를 물려주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의 손으로 부끄러운 역사를 다시 써야 되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기 때문에 학교로 찾아가는 독립운동이야기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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