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양다겸기자] 서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지난 1일 서구문화재단에서 총회 및 출범식을 열고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와 법적 배상을 촉구하고 시민 모금을 통한 소녀상 건립을 통해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구성됐다.

추진위원회는 이날 출범준비를 위한 운영위원을 구성하고 추후 각계각층의 시민 대표들을 대상으로 공동위원장과 고문, 자문위원 등을 위촉하기로 결의했다.

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주도하는 성금 모금 활동 및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번 평화의 소녀상에는 기림비와 서구 참여단체, 개인 추진위원의 명단이 함께 새겨질 예정이다.

현재 인천에는 일제강점기 군수품을 만들던 미쓰비시 공장 부지인 부평공원에 소녀상이 있으며 서구에 소녀상이 건립되면 인천 지역에는 총 2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김교흥 명예추진위원장은 “서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운동은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을 규탄하고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역사바로 세우기”라며 “전후 세대의 민족적 자존감 회복, 미래세대의 평화를 향한 열린 교육의 장 마련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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