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보고 웃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꽃을 보면서 화를 내는 사람이 있을까? 꽃은 대자연의 웃음이다. 꽃길을 따라 물길을 따라 걷다 보면 여기저기서 웃음 꽃이 만발한다. 요란스럽다. 조선시대 고승 함허(涵虛 1376~1433)는 ’꽃은 웃음으로 천기를 누설한다‘고 시詩로 표현했다. 봄의 꽃은 예쁘지 않은 꽃이 없으며 사랑스럽다. 하얀 벚꽃이 만개한 물길이 흐르는 하천을 따라 걷는 발걸음이 가볍다.벚꽃이 활짝 핀 공휴일, 양평 물소리길 6코스(10km) 답사를 했다. 6코스는 경의중앙선 용문역에서 천년의 역사를 지닌 용문사관광단지까지
태, 정, 태. 세. 문. 단. 세(중략) 순. 철. 고. 순으로 '조선왕조' 27대 왕들의 이름을 외었던 어린 시절이 새롭다. 조선왕릉은 총 42기로 2009년 6월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조선왕조의 국왕과 왕비들이 묻힌 능 陵을 ‘신들의 정원’이라고 한다. 이번 왕릉 답사는 조선의 마지막 왕 고종의 홍릉과 순종의 유릉, 그리고 20대 경종의 의릉과 6대 단종 왕비의 사릉까지 답사했다.의릉을 탐방하기 위해 ‘하늘이 숨겨놓은 곳’이라는 천장산(140m)으로 갔다. 홍릉과 유릉 그리고 사릉을 탐방하기 위해서 남양주로 갔다.
봄!봄! 봄이 시작되는 우포늪은 아름다운 연녹색(왕, 능수버들)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한반도에서 습지로는 가장 큰 내륙 습지다. 1998년 사라지는 습지를 보존하기 위해 ‘람사르협약’에 등록된 늪이다.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명소다. 이 늪은 경상남도 창녕군에 있는 “우포牛浦늪”이다. 우포늪은 사계절 어느 때든 가고 싶은 자연의 보고 명승지다. 특히 봄이 시작되는 이맘 때쯤 가장 먼저 걷고 싶은 광활한 늪 둘레길이 있다. 우포늪은 창녕군 유어면, 대지면, 대합면, 이방면 4개 면에 속하는 늪이다. 우포늪은 억새군락지로 유명한
한반도는 삼면이 바다로 동해, 서해, 남해에 둘러싸여 있다. 동해는 한반도 동쪽으로 태평양으로 나가는 해협의 길목이다. 동해에는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해파랑길 총 50코스(750km)’가 조성되어 있다. 일명 ‘태양과 걷는 사색을 길’이라 하는데 아름다운 길이다. 해파랑길 50코스 중 아름다운 길 중의 하나인 49코스(거진항-화진포-대진항-통일안보공원) 중 거진항에서 화진포까지 답사다.‘해파랑길 49코스’는 강원도 고성 지방의 산과 호수, 바닷길을 걷는 길이다. 고성지역의 지리적, 역사적 특성을 체
서울 강서 가양역에서 구로 구일역을 거쳐 안양 석수역까지 걸을 수 있는 길이 있다. ‘서울둘레길 총 8코스 중 6코스(18.2km)’다. 6코스는 행정구역상 5구(강서-양천-구로-금천-만안구)를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이다. 한강과 안양천 물길을 따라 걷는 길이다. 6코스 걷는 난이도는 매우 쉬우며 야간에도 걷기 좋은 길이라 한다. 사계절별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는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길이다. 지하철역을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아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사랑받는 코스다.서울둘레길 6코스 답사는 가양역에서 올림픽대로 한강
역사는 흐르고 ‘용산역’ 주변도 변했다. 용산역 일대가 천지개벽했다. 용산역 역광장으로 나온 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2009년 용산 참사 이후 처음으로 용산역광장에 내린 것이다. 역 광장은 두 눈을 의심하게 한다. 세상이 확 바뀌어 넋을 잃게 한다. 잠시 빌딩 숲을 쳐다보는데 상전벽해란 단어가 떠오른다. 용산역 광장에서 옛 기억을 더듬어 “새남터성지”를 향해 걷는다. 새남터로 향하는 이면도로는 옛날 이면도로는 뒷골목으로 옛 모습 그대로이다. 청소년시절 새남터 나들목(한강공원) 부근에 지인이 계셔서 수차례 다녔지만 새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