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이준석 인스타그램)

[한국뉴스 양선애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크게 꺾은데 대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실패한 체제를 끌고 나가려는 비루한 사리사욕이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이 전 대표는 자산의 페이스북을 통해 “2020년 총선에서 보수 대결집으로 패배한 이후 서울시장 보궐 선거를 거쳐 대선과 지선을 걸쳐 쌓아올린 자산이 오늘로서 완벽하게 리셋됐다”며 “더 안타까운 것은 이제부터 실패한 체제를 계속 끌고 나가려는 더 크고 더 비루한 사리사욕이 등장할 것이라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21대 총선 강서구 합산 득표율 격차에서 거의 변하지 않았는데 (우리는) 그 중간에 이기는 길을 경험해 봤음에도 그저 사리사욕에 눈이 먼 자들이 그걸 부정해왔던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 전 대표가 이번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18%p 차이로 질 것이라고 예측한데 대해 "인디언식 사이비 평론”이라며 "18% 차이로 진다고 이야기하는 정당인은 저는 처음 봤다”고 비판한 바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진 후보는 득표율 56.52%, 13만 7066표를 획득했다. 김 후보는 득표율 39.37%, 9만 5492표를 얻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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