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만나 지지 메시지는 전하는 진교훈 후보. (사진=전장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만나 요구사항을 전달받은 민주당 진교훈 후보. (사진=전장연)

[한국뉴스 박창우 기자]    진교훈 신임 강서구청장은 지난 12일 구청에 첫 출근하며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와 인사를 나눴다.

진 구청장은 앞서도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에게 '강서구 장애인권리 정책 3대 요구안 및 정책 협약 요청서'를 전달받고 공감대를 표했다.

전장연에 따르면 '장애인도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지역에서 함께 살자'라는 목표로 장애인권리정책 3대 요구안이 마련됐다.

3대 요구안은 강서구 권리중심공공일자리 도입, 강서구 권리중심중증장애인맞춤형공공일자리조례 제정, 강서구 장애인평생교육지원 조례 제정이다. 

권리중심 중증장애인맞춤형 공공일자리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인 '유엔 장애인권리협약'을 홍보하고 명시된 권리를 모니터링 함으로써 협약에 근거한 장애인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유형의 장애인 공공일자리 모델입니다.

권리중심공공일자리는 지난 2020년에 서울시에서 최초로 시작해 2023년 경기도, 인천시, 강원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춘천시, 제천시, 광주서구 등에서 확대됐으며 1000여명의 중증장애인이 참여하고 있다.

강서구의 장애인인구 총 2만8508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장애인구가 가장 많다.

이 중 지적장애인 2041명, 자폐성장애인 431명, 뇌병변장애인 2839명으로 중증장애인의 일자리는 수요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고 고용의 유지에 있어서도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전장연은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강서구에 2024년 권리중심공공일자리 사업 도입과 강서구 권리중심중증장애인맞춤형공공일자리조례 제정을 요구한다고 했다. 

또 장애인에게 평생교육은 매우 큰 중요성을 지니지만 장애인의 경우 중학교 졸업 이하 학력이 전체 장애인의 54.3%(2020 장애인실태조사)에 달하고 전체 국민 중 '중졸 이하' 학력은 12%에 비해 장애인은 4.5배나 높은 상황이다.

전장연은 강서구 장애인평생교육 진흥하고 장애인의 삶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평생교육의 지원을 위해 강서구 장애인평생교육지원 조례 제정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전장연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장애인의 기본적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전국 규모의 장애인단체와 지역 장애인·시민사회·노동·인권·문화예술단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회원으로 구성된 연대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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