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시티타워 야간 조감도. (사진=한국뉴스DB)

[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기초공사만 진행된채 수년째 멈춰 선 인천 청라시티타워의 본공사 착공이 조만간 이뤄진다.

타워를 짓기 위한 공사비를 등을 심의하는 경영투자심의가 가결되면서 공사 계약의 길이 열렸다.

6일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구갑) 등에 따르면 이날 LH 경영투자심사위원회에서 청라시티타워 건설 사업의 심의가 통과됐다.

청라시티타워 공사금액이 5700여억원이다.

LH와 SPC인 청라시티타워㈜가 공사비를 약 3대 1로 분담한다.

이날 경영심의가 통과돼 SPC와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은 GMP(최대보증금액)방식의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GMP 계약이 이뤄지면 30일 이내에 타워부 착공이 가능하다.

청라국제도시 청라호수공원 중앙부에 위치한 청라시티타워는 3만3058㎡의 부지에 최고 높이 448m인 세계 6위 높이의 전망대를 세우는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이 2019년 기공식 이후 터파기와 파일공사 등 기초공사를 진행했으나, 타워부와 관련된 사업비가 당초 3032억원에서 570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포스코건설과의 시공 계약은 해지됐으나, 포스코건설이 다시 타워부 시공에 나서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김 의원은 “10년이 넘는 기간 이 사업으로 심려를 끼쳐 주민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이라며 “실시설계, 본계약 등 남은 절차도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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