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월 검침분(2월 고지분)부터 신청자에 한 해 18세 미만 2자녀 이상 가정의 하수도 요금을 감면한다.시에 따르면 다자녀 가정 하수도 요금 감면대상 기준이 기존에는 18세 미만 3자녀 이상의 가정이었으나 올해부터 2자녀 이상 가정으로 확대된다.이번 결정으로 11만2100여 세대가 감면대상에 새롭게 추가되면서 총 13만1700여 세대가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3자녀 이상 가정은 20%, 2자녀 가정은 10%의 하수도 요금을 각각 감면받을 수 있다.현재 가정용 기준으로 인천시 하수도 사용료 ㎥당 단가는 사용구간에 따
유정복 인천시장이 모든 출생아에게 1천만원씩 지급하겠다고 한 자신의 공약을 폐기하고 태아부터 18세까지 단계적으로 1억원을 지급하겠다는 차선책을 내놨다.출산장려금으로 1천만원을 지급하는 것은 시・군・구 재정 여건상 애초부터 불가능한 공약이었던 셈이다.18일 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지난해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산 장려와 건강한 육아를 위해 '첫만남 지원금'을 기존 2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임산부와 예비・신혼 부부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각종 게시판도 들썩였다.둘째나 셋째가 아닌 첫째부터 1천만원을 지급하는
전쟁의 참사가 연일 전해진다.축제와 파티의 현장이 삽시간에 살인과 도륙의 장으로 바뀐다.비명과 절규, 유혈이 낭자하다.군사분계지역은 생지옥이다.대한민국은 전 국토가 군사분계지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전시는 '생명의 보우하사' 외에 물질적 가치는 처참히 파괴되고 그 우월적 가치를 상실한다.무기를 든 자, 식량을 차지한 자가 곧 짐이다.이-팔 전쟁에서 살육의 테제는 무엇이었을까.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민중에 대한 억압'을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의 테제로 삼았다.이슬람 민중에 대한 억압과 핍박, 이에 대한 자유, 곧
조선왕조 518년을 떠받들고 관통한 정치・사회 통치철학은 유교와 성리학이다.유교 사상은 지금도 부정되지 않고 통용되는 현대 한국사회의 근본 윤리다.가가호호 뿌리를 내린 이 600년짜리 통치철학의 수명은 질기고 질기다.구한말 유입된 100년짜리 인권・민주주의와 복지・사회주의 사상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절대적이다.고려 말 신진사대부는 왕위 찬탈과 천적 제거의 명분이 필요했고 전쟁과 약탈에 따른 피지배 서민의 동요를 억눌러야 했다.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너와 나의 신분적・재산적 차별을 인정하는 지배철학 도입이 시급했다.공자의 정명(正
"국민의 재산과 생명보다 소중한 게 어디 있겠나."지난해 8월 9일 폭우로 중부지방 주요 도시가 물에 잠겼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 나와 한 말이다.윤 대통령은 전날 기록적인 폭우로 당신의 자택 주변이 침수된 상황에서도 재난컨트롤타워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있지 않았다.대신 윤 대통령은 아크로비스타 자택에서 '전화 지시'를 했다.유명한 일화다.강남 한 복판까지 모두 물에 잠긴 상황에서 '전화 지시'는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일자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있는 곳이 상황실"이라고 당당하게 맞받아쳤다.그로부터 1년, 우리 국민들은 비극
[한국뉴스 김종국 기자] '전국 최초' 인천시 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의 초대 센터장은 안상복 전 옹진군 보건소장이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인천시는 안 전 보건소장이 식품 관련 전문성이 충분하다고 했다.시는 또 식품산업육성센터를 '수도권 최대 식품산단'인 인천시 서구 아이푸드파크(I-FOOD PARK)에 입주하지 않고 인천상공회의소에 세운 것은 자체적 판단이라고 했다.센터의 위치성이 좋다는 설명이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천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인천시 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 개소식이 열렸다.시는 식품산업 육성지원센터을 개소하면
인천경제청 고위 간부들은 일하는데 신명 나겠다.최근 열흘만 보더라도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수조원 유치가 확정됐다.영국 최고 명문 헤로우스쿨이 들어오고 벨기에 겐트대 해양연구소가 세워지고 세계 최초 돔구장·호텔·쇼핑몰 결합체인 스타필드가 청라에 건설된다.민간컨소시엄이 못짓고 있는 448m 청라시티타워는 땅주인인 LH가 직접 나서 시공사를 찾아 건설한다고 하고 롯데바이오로직스는 36만 리터급 바이오 메가플랜트를 송도에 짓겠다고 한다.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WHO 긴급사용목록에 등재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공정센터를 송도에 착
[한국뉴스 김종국 기자] 한국노총에 가입한 인천교사노동조합이 출범 3년 만에 조합원 2천500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조합원 확장력이 파죽지세다.시대의 변화와 함께 민주노총 전교조가 안팎으로 설 자리를 잃어가는 모습과 대조적이다.민주노총 전교조 인천지부의 조합원은 2천200여명이다.인천교사노동조합는 평범한 교사들의 모임, 친근한 노조, 현장 선생님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대변자를 자청했다.16일 인천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2020년 3월 4명의 교사들이 창립한 노조가 이날 현재 2천500명 조합원의 거대 노조로 성장했다. 인천교사노
[한국뉴스 김종국 기자] 칼럼니스트 김준우 인천대학교 명예교수가 100회 기고 기념으로 이를 책으로 묶어 출간했다.칼럼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114개의 칼럼을 격주로 연재했으며 '시각과 공감'이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모아서 정리했다.칼럼은 세상에 이슈를 사회과학자의 시각에서 관찰했다.당면한 문제와 그 처방에 대해 특유의 날카로운 필치로 기술하고 있다.김 교수의 시각은 작게는 개인에서 시작해 인류 문명사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간과한 이슈에 대해 생각해 볼 화두를 던져준다.그는 역사의 충격적인 요인으로 전쟁, 역병, 기술을 들고 있는데
[한국뉴스 김종국 기자] 사막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몽골에 인천 자원봉사자들이 1천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인천시, 인천 희망의 숲 시민협의회, 인천산림조합이 함께하는 '2023 몽골 인천 희망의 숲' 조성사업이 18일 몽골 울란바토르시 성긴하이르한구에서 진행됐다.몽골 현지 식목 행사는 인천시가 매년 진행하는 행사로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일반시민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35명으로 구성된 인천 희망의 숲 자원봉사활동단은 18~19일 양일간 울란바토르시 성긴하이르한구 지역에 조성돼 있는 인천 희망의 숲 조림지에서 구주소나무 1000여 주
[한국뉴스 김종국 기자] 인천평화복지연대가 연간 6억원을 지원받는 ‘영종국제도시 24시간 문(Moon) 여는 의료기관‘ 선정 과정에 진실 규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18일 밝혔다.중구와 인천평화복지연대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 5월 ‘인천시 중구 당직의료기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응급실이 없는 영종지역의 경증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의료기관 구축을 추진했다.구는 지난 1월 공고를 내고 3월 A외과를 선정해 이달 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응모에는 3개 병원이 참여했고 적격심사에서 최고점을 받은 A외과가 선정됐다.구는 선
[한국뉴스 김종국 기자] 해양경찰청은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해경 경승위원 위촉식 및 바다 안전기원 대법회를 지난 17일 열였다.해경에 따르면 김종욱 청장은 수미정사 회주 종연 스님 등 4명을 해경 경승위원으로 위촉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경찰 불자들에게 설파해 줄 것을 부탁했다.인천 송도 해경 대강당에서 열린 나라와 국민을 위한 안전 기원 대법회에는 경찰 불자 회원과 일반시민 불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유정복 인천시장도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며 바다의 안전을 기원했다.김종욱 해경청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경승위원회에
[한국뉴스 김종국 기자] 일본 도쿄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한일 시민사회단체의 공동 집회가 열렸다.탈핵시민행동에 따르면 지난 16일 더 이상 바다를 더렵히지 마라 시민회의와 사요나라 원전 1000만인 액션 실행위원회, 후쿠시마 주민들과 한국의 활동가들은 도쿄전력과 국회 앞에서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 투기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34개 단체로 구성된 탈핵시민행동도 도쿄 집회에 참가해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연대활동을 했다.도쿄전력 앞 집회에서 후쿠시마 주민들을 포함해 100여 명의 시위
[한국뉴스 김종국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에 '103층 이상' 랜드마크타워를 건립하는데 민관이 최종 합의했다.롯데월드타워의 123층보다 더 높은 '125층 건립안'은 성사되지 못했다.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15일 "층수와 높이를 못박는데는 이르지 못했고 '103층 이상’으로만 표기해 나머지 가능성을 열어놓는데 그쳤다"고 밝혀 국내 최고층 건설이 어려워졌음을 표명했다. 지역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다.국내 마천루는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빌딩이 555m・123층, 부산 엘시티 412m・101층, 포스코타워 305m・65층, 청라
[한국뉴스 김종국 기자] 정당 현수막의 무분별한 난립을 막자는데 인천시와 지역 군수·구청장이 뜻을 모았지만 인천시의회가 조례 개정에 딴지를 걸었다.특정 조항에 대해 상위법에 자치 조례로의 위임 조항이 없고 옥외광고물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라는 이유에서다.12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건설교통위원회는 옥외광고물 조례 개정안을 심의했다.개정안에는 '정당이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해 설치·표시하는 현수막은 시민의 안전한 통행과 깨끗한 거리 조성을 위해 지정게시대에 게시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그런데 건교위는 이 '지정
[한국뉴스 김종국 기자] 정부가 주거와 창고용도로 혼용되고 있는 농막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세워 주거생활을 막겠다고 발표했다.1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농막의 불법 증축과 별장 및 주거용도 사용을 예방하기 위한 '농지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했다.원래 농막은 농작업에 직접 필요한 농자재 보관과 수확 농산물 간이처리, 작업 중 일시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연면적은 20㎡이하로 규정돼 있다.휴식은 가능하되 주거는 불가능하다.비닐하우스나 컨테이너를 이용해 지어지기도 한다.하지만 휴식 및 휴식 공간에 대한 기준이 애매해 시설 설치
[한국뉴스 김종국 기자] 한국 세계봉사단은 주한캄보디아 대사관의 특별 요청으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캄보디아 시엠립시 일원 초등학교에서 교육시설 개선사업 등을 진행했다.세계봉사단에 따르면 일부 캄보디아 학생들은 책걸상이 부족해 땅바닥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또 칠판이 오래돼 교사들이 종이에 판서를 하고 있다.세계봉사단은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위해 430만원을 지원하고 칠판, 책걸상 교체에 사용했다.세계봉사단은 학생들을 위한 선물도 준비했다.의류 450점과 화장품 200개, 학용품 300점, LED벽시계를 비롯해 쌀, 라면, 치약, 칫
[한국뉴스 김종국 기자] 인천 배다리 주민들의 삶과 괴리된 이미지로 채워진 경관개선사업에 대해 복원 요구가 거세다.2일 배다리위원회, 배다리 책방연합 등은 동구 배다리 책방거리 아벨전시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구청과 민간사업자 잇다 스페이스는 주민과 상의 없이 진행한 배다리 아트로 조성사업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골목길의 공공적 성격을 복원하라"고 요구했다.주민들에 따르면 동구 관광체육과 관광진흥팀, 잇다 스페이스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12월 말(실제 작업 3월까지)까지 '배다리 아트스테이1930'로 이어지는 3개 구간의 골목길
[한국뉴스 김종국 기자] 그린피스의 아마존 환경파괴 중단 요구에 HD현대건설기계가 전격 응했다.28일 HD현대건설기계는 입장문을 내고 "아마존 내 3개주인 아마조나스, 파라, 호라이마에서 불법적 사용과 관련된 건설 중장비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앞서 국제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는 불법 금 채굴로 인해 브라질 아마존 파괴가 확대되고 있으며 2021~2023년 아마존 현장에서 발견된 중장비 176대 중 75대가 현대 측 장비라고 했다.그린피스는 현대 뿐 아니라 글로벌 중장비 업체들에 아마존 일대에서 자사 중장비를 무책임하게 판매하는
[한국뉴스 김종국 기자 ] 인천 제물포역 북측지역에 3410가구의 신규 공공주택 등을 세우는 복합사업 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가 진행된다.27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추진을 위해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를 실시한다.사업 대상지는 미추홀구 도화동 96-1번지 일원 9만9260㎡이다.제물포역 일원은 2010년 재정비촉진지구가 해제된 후 사업성이 낮아 민간개발이 어려운 지역이었다.역세권이지만 준주거나 상업용지도 아닌 일반주거지역이 대다수로 이뤄졌다.하지만 정부의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사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