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계획안. (사진=인천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계획안.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내년 상반기 선정 예정인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산업통상자원부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를 진행한다.

시는 바이오 특화단지와 관련해 관련 기업 투자 유치 업무 협의, 특화단지 육성계획 수립 등 유치전을 대비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정부는 바이오 경제2.0 추진방향을 발표하면서 바이오 첨단전략산업 생태계를 중점 지원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바이오 특화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바이오 분야는 지난 6월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신규 지정됐는데 국가첨단전략기술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등 4개 분야의 17개 각 기술에 특화돼 양산을 목적으로 개발되거나 양산에 사용되는 기술이다.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공모할 수 있는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기술은 2개 기술로 지정돼 있다.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제조하는데 적용되는 동물세포 배양·정제 기술(다회용 바이오리액터 세포배양 1만리터 이상)과 고품질의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를 개발하고 제조하는데 적용되는 오가노이드 분화 및 배양 기술 등이다.

오가노이드 분화 및 배양 기술은 자가 및 동종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배양 규모 100 dose/lot 이상, 장기별 오가노이드 목적 세포 구성률 80% 이상, 장기별 오가노이드 생존율 80% 이상이 해당된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는 바이오 등 전략산업 및 전략기술 관련 교육시설·연구시설 및 산업 시설이 혁신 생태계를 이뤄 투자 및 기술 개발 촉진이 진행된다.

단지로 지정되면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성능 시험장(테스트베드) 등 특화단지 내 혁신 생태계 조성 지원, 전력·용수 등 인프라 구축 지원, 지원사업에 대한 예타 특례 가능, 인허가 신속 처리, 기술·인력·금융 등 맞춤형 패키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하반기 공모 절차를 개시하고 국가첨단전략기술 보유 여부, 선도기업 보유 및 투자 계획, 지역별 산업 생태계 성숙도, 기반시설·전문인력 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년 상반기 중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특화단지를 지정한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인천의 강점을 내세우고 산‧학‧연‧관이 서로 유기적으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내년 상반기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인천 송도에는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데 적용되는 동물세포 배양·정제기술의 바이오 국가첨단전략기술을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이 자리잡고 있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 앵커기업들이 속속 입주하는 등 집적화가 진행 중이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는 4,5,7,11공구 내 약 60만평 규모로 100여 개의 바이오 관련 산‧학‧연‧관이 입주해 있다.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의약품(바이오리액터 116만리터) 생산기지이자 최근 5년간 국내 의약품 수출의 42%를 차지하는 등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기업 유치 및 앵커기업-중견‧중소기업 간 협력 체계 조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또 국제공항과 국제항만을 갖춘 최고의 글로벌 수출·물류 및 사통팔달의 뛰어난 교통 여건과 경제자유구역(IFEZ)의 탁월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으로 기업 투자 유치 및 바이오산업 육성에 유리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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