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원로회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방문. (사진=인천시) 

인천시민원로회의가 2026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관련해 "4자 합의 이행으로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 비전을 공유하고 시정 현안을 시민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구성된 인천시민원로회의 위원들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방문해 주요시설을 둘러보고 4자 합의 이행을 통한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지지하는 의사를 표했다.

인천시민원로회의는 24~25일 이틀간 열린 정례회의를 통해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관련된 시정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한 시민원로회의는 1989년 난지도매립장이 포화돼 수도권매립지가 만들어지고 현재까지 서울·경기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쓰레기가 모두 한곳에 모여 처리되면서 환경적, 경제적 피해를 일방적으로 감내하고 있는 인천시민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를 강요해서는 안 되며, 매립지 종료를 위한 지역 시민들의 관심과 노력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했다.

또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가 2015년 6월 28일 체결된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합의를 준수해 대체매립지 조성과 수도권매립지공사(SL) 관할권 인천시 이관 등 수도권쓰레기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나갈 것을 적극 지지했다.

심정구 원로회의 의장은 “정부는 각자 입장 차가 있는 3개 시도에게만 전적으로 문제 해결의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범정부차원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라는 대통령 공약이 신속하게 이해될 수 있도록 국무총리실 산하에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전담 기구를 신설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4자 협의체는 올해 초에 재가동되면서 국장급 정례회의를 갖고 대체매립지 조성, 매립지공사 관할권 인천시 이관 등 4자 합의 이행을 위한 실무 논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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