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전경 (사진=한국뉴스DB)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전경 (사진=한국뉴스DB)

[한국뉴스 윤인섭 기자]    중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온 단기체류자들의 코로나19 양성률이 20% 수준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입국한 40대 중국인이 코로나19 확진 후 공항 인근 호텔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단기체류자 309명 중 61명이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양성률이 19.7%에 이른다.

질병관리청은 공항 인근 2곳에 160명이 이용 가능한 격리시설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 같은 추세라면 조만간 시설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호텔 격리를 거부하고 시설을 이탈한 중국인도 나왔다.

지난 3일 오후 10시께 공항 인근의 한 호텔에서 40대 중국인이 1주일간의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했다.

그는 객실 배정을 앞둔 상태에서 달아났다.

경찰은 이 중국인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되면 본격적인 추적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2일부터 모든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PCR 검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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