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인천 강화남단~영종~송도~1·8부두~청라를 잇는 '뉴 글로벌시티 인천(New Global-city Incheon)' 추진 계획이 공개됐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민선8기 핵심공약인 '뉴 홍콩시티'를 더 확장한 뉴 글로벌시티로 사업명을 변경하고 핵심지구를 '서클'로 묶어 제물포르네상스를 시작점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업대상지는 강화남단 화도면 일원 19.2㎢, 영종도 경제구역 및 준설토투기장 51.26㎢, 송도국제도시 및 골든하버 53.36㎢, 내항 1·8부두 4.6㎢, 청라국제도시 17.81㎢ 등지로 총 146.3㎢에 이른다.
이곳에 탈홍콩 경제자본 유치를 비롯해 국내외 금융기업과 투자금융사를 유치할 예정이다.
5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구축 및 활성화, 바이오·반도체·로봇·수소 등 신산업 육성, 공항·신항 등을 연계한 무역·물류산업 발전 등을 추진한다.
문화·관광분야에서는 도시야경·경관, 공원·친수공간 조성, 국제적 축제·행사 개최, 레포츠 활성화 등을 진행하고 도시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도시디자인 설계, 인천 가치 재창조, 글로벌 대학·국제학교 유치 등을 추진한다.
특히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은 인천 내항(옛 제물포) 및 주변 원도심 지역을 문화와 관광, 산업이 융합되는 새로운 도시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내항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미래성장산업과 청년창업의 산실로 만들고 수도권 최고의 해양관광 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원도심 균형발전을 유도하고 인천의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뉴 글로벌시티 자문단(금융·다국적기업, 창업·신산업, 항공·물류, 문화·관광·교육, 도시밸류 등 5개 분야)과 제물포르네상스 자문단을 구성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관련 사업에 필요한 용역도 함께 진행한다.
시는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싱가포르와 호주(시드니, 브리즈번)를 방문해 현지 한국 기업인들과 만나 시장 상황을 청취한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싱가포르 무역관을 직접 찾아 무역 물류 등 전방위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외 출장 중에는 싱가포르 클락키(Clarke Quay), 시드니 바랑가루(Barangaroo), 브리즈먼 사우스뱅크(South Bank) 등 대표적인 도시재생 성공사례를 인천 내항 재개발 및 상상플랫폼 운영 등에 접목하기 위해 관계기관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상을 시 초일류도시기획관은 “인천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인간중심의 초일류도시로 만들기 위해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해 프로젝트 중요도에 따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