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 김종국 기자] 인천 송도에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아쏘시오홀딩스 DM바이오, 제넥신 자회사에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가 터를 잡고 공장 건립에 나선다.
27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78-3 일원 Sr14블록 3만413㎡ 규모의 땅을 이날 계약하고 본사 연구·제조시설을 짓기로 확정했다.
토지매매계약 체결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SK그룹의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송도 7공구 Sr14블록에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한 다양한 감염성 질환의 백신 개발을 위한 R&PD(연구 및 공정 개발)센터를 짓는다.
근무인원은 1천명 안팎으로 착공은 내년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와 연구소는 현재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해 있다.
코로나19 확산과 재확산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위탁 생산량 등이 날로 증가하고 있어 공장 및 연구시설 증설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에 SK바이오사인어스는 인천공항과의 접근성, 바이오클러스터 단지, 경영 생활 인프라 등 송도국제도시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하고자 송도국제도시 내 글로벌 연구개발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R&PD 센터 설립을 통해 향후 세계를 무대로 한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확장과 신규 플랫폼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국제기구, 국내외 바이오기업 및 연구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품의약안전처는 지난 8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3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1분기 중 3상 임상에 대한 중간분석 결과를 도출하고 식약처에 백신 허가를 신청할 전망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 유치를 통해 인천 송도바이오클러스터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을 포함해 국내 '빅3' 바이오기업이 모두 입주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며 "앞으로 계약 체결 및 입주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코로나19 백신의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인천에 유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인천시의 바이오산업 인프라와 입지적 강점을 충분히 활용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더욱 승승장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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