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사진=한국뉴스DB)
인천시청 전경.(사진=한국뉴스DB)

[한국뉴스=이정규 기자] 인천시가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지역 '뿌리산업'을 지원하는 정책 마련에 나섰다.

8일 인천시는 '인천시 뿌리산업 진흥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9일 공포한다고 밝혔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업 근간이 되는 6개 업종을 뜻한다.

이 조례에는 뿌리산업 진흥을 위해 제정되며 ▲연차별 시행계획 수립 ▲실태조사 ▲연구개발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는 이 조례에 발맞춰 오는 2024년까지 국비 등 477억원을 투입해 뿌리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7,75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시는 ▲국가뿌리기술연구소 ▲뿌리산업진흥센터 ▲인천테크노파크 ▲대학 등과 협력해 뿌리산업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뿌리산업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4차 산업과도 연관된 중요한 기반 산업이 될 전망"이라며 "이번 조례를 통해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역 뿌리기업은 지난 2018년 기준 3천404개, 종사자 5만2천115명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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