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물공장이 몰려 있었던 인천시 서구 인천서부지방산업단지 일원 전경. (사진=한국뉴스)

[한국뉴스 문병학 기자]   뿌리산업에 강한 인천지역에 '디지털 뿌리명장 교육센터'가 들어선다.

인천시 연수구 인천산학융합원과 남동구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특정 공간이 그 대상지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산학융합원과 남동국가산업단지 안에 디지털 뿌리명장 교육센터가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센터의 정확한 위치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시는 센터 건립을 위해 앞으로 3년간 24억5천만원의 사업비(국비 19.5억원・시비 2.3억원・민간 2.7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사업은 인하대가 주관기관으로 나서 인천시, 인천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뿌리기술지원센터(7개소), 한국주조공학회,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등 14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함께 한다.

시는 이날 인하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천테크노파크와 디지털 뿌리명장 교육센터 운영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육센터에서는 명장의 숙련기술을 디지털화해 가상현실 방식(VR·AR)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전수하고 뿌리산업 우수인력을 양성·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과제로는 K-Digital Master 선정, 코디네이터 Pool 구성, 디지털 실습기반 조성, 수요기반 교육콘텐츠 개발, 온라인 교육시스템 구축, 뿌리기업 역량강화 컨설팅,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지역 협력 커뮤니티 조성, 성과관리 및 가치 확산 등이 있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디지털 뿌리명장 교육센터 운영사업 추진은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인 뿌리산업을 미래형 구조로 본격 전환하는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 한다”며“디지털 뿌리명장 교육센터 운영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해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뿌리기업은 6대 핵심 뿌리기술인 주조·금형·소성가공·표면처리·용접·열처리를 활용하는 기업이다. 뿌리기술 전문기업 지정을 받으면 중소기업 정책자금, 수출신용보증 등의 금융지원사업과 창업성장기술 개발,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 등 기술지원사업에 대한 우대지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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