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아파트 공사 중 지하부 붕괴. (사진=한국뉴스DB)
검단신도시 아파트 공사 중 지하부 붕괴. (사진=한국뉴스DB)

LH와 GS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붕괴 아파트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보상안을 제시했다.

LH와 GS건설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지하주차장이 붕괴된 인천 검단신도시 AA13블록 입주예정자들에게 가구당 무이자 대출 지원 1억4천500만원, 지체보상금 9천100만원 지급 등의 보상안이 지난 20일 제시됐다.

또 입주예정자들의 요구대로 아파트 브랜드명을 안단테에서 자이로 변경하기로 했다.

입주예정자들은 이번 보상안에 대해 전체 회의를 통해 수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4월 29일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지하 주차장 상부 슬래브가 무너졌다.

LH가 발주하고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동부건설·대보건설)이 시공한 이 아파트의 당시 공정율 67%였다.

지하 2층~지상 25층, 25개동 1666가구 규모다.

국토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이 아파트의 설계, 감리, 시공 등 모든 부분에서 총체적 부실있었다고 진단했다.

아파트 32개 기둥 중 19개 기둥에서 전단보강근이 빠졌고 콘크리트 강도도 기준 미달이라고 했다.

지하주차장 상부 슬래브 붕괴는 붕괴구간 콘크리트 강도부족과 품질관리 미흡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또 하중을 버티기 위한 기둥에 전단보강근이 추가되지 않고 절반 가량 누락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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