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옌청국제박람회센터서 열린 한중무역박람회. (사진=인천시)
중국 옌청국제박람회센터서 열린 한중무역박람회.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지난 11월 3일부터 7일까지 중국 장쑤성(江苏省) 옌청시(盐城市) 옌청국제박람회센터에서 열린 제5회 한중무역투자박람회(第五届中韩贸易投资博览会)에 인천시 10개 기업이 참가해 21건의 바이어 상담과 3억 8천여만 원의 수출 상담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한중무역투자박람회는 중국국제상회가 주최하고 옌청시 정부와 옌청한중산업원, 중국국제상회 전시부가 주관했다.

300여 개 기업과 바이어 500여 개사가 참가했으며 박람회 주최 측 추산 1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다.

이번 행사는 '녹색개방협력, 과학·혁식 공유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개 구역에서 분야별 전시회와 협력 세미나 및 포럼,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 등 다채로운 연계 행사가 마련됐다.

한국에서는 16개 광역 및 기초 지자체와 SK, 기아, 두산, 정관장, 농심 등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들이 참가했다.

인천에서는 인천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Oull)을 필두로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등 중소기업 10개 사가 박람회에 참가했다.

시는 중국 서부 내륙지방 공략을 위해 중국 웨이하이시에 설립한 주중인천(IFEZ)경제무역대표처를 통해 국제물류비, 부스 제공 등 인천기업들의 박람회 참가를 지원했다.

바이어 상담 시에는 박람회에 참가하지 못한 기업들의 제품 소개까지 포함된 온라인 홍보 브로슈어를 바이어들과 관람객들에게 배포해, 중국 현지 바이어들의 부스를 방문해 제품을 홍보하는 등 총력전을 벌이기도 했다.

주중인천대표처는 박람회 5개의 전시관 중 산업투자관(B관)과 한중무역관(C관)에 인천시정 홍보부스와 인천제품 홍보부스를 별도로 설치했다.

홍보부스에서는 투호와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 한국 전통놀이 체험 이벤트와 참가기업의 제품을 활용한 주먹밥 만들기 행사를 진행해 바이어와 관람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생방송으로 왕홍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도 진행됐다.

대표처 송선임 수석대표는 “이번 제5회 한중무역투자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이 높은 성과를 얻고 두 손 무겁게 인천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며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제품을 향한 중국인들의 여전히 뜨거운 관심과 수출 확대 가능성을 재확인한 만큼 우리 인천기업들과 긴밀히 협조해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표처는 박람회 기간 중 중국국제상회와 옌청시 무역촉진회 등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의 지리적 강점과 바이오 등의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주요 산업, 투자 혜택, 외국인 정주 여건 등을 소개하며 투자유치 활동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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