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예술중학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식. (사진=인천경제청)
인천예술중학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식. (사진=인천경제청)

[한국뉴스 문병학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8공구에 예술중학교가 들어선다.

2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인천시교육청과 인천경제청은 최근 ‘(가칭)인천예술중학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송도 8공구 A5블럭 2만㎡ 규모의 부지를 시교육청에 인천예술중학교 부지로 제공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예술중학교가 위치할 A5블럭이 현재 공동주택부지이지만 향후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통해 학교용지로 전환, 공급할 계획이다.

A5블럭 중 일부를 학교용지로 전환할 시, 잔여부지에 대한 사업성이 떨어져 사실상 투자유치를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된다.

하지만 인천경제청은 인천예술중학교가 건립되면 인천예술고등학교로 이어지는 단계별 교육 경로가 확보돼 예술 인재의 타 시도 유출이 방지되고, 송도의 과밀학급 완화에 직·간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A5블럭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회수입을 미래세대 양성을 위해 기꺼이 포기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현재 추진 중인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과 맞물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글로벌 문화예술도시로 도약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봤다.

협약식에서 도성훈 교육감은 “수도권 최초로 공립 예술중을 설립하려는 계획에 인천경제청이 뜻을 함께 해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진용 청장은 “예술중 설립 업무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특화된 예술교육환경을 구축해 IFEZ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인천시가 교육도시로서 도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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