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경인선 열차. (사진=한국뉴스DB)
코레일 경인선 열차. (사진=한국뉴스DB)

[한국뉴스 양선애 기자]   철도노조가 공공철도 확대, 4조 2교대 전면 시행, 수서행 KTX 운행, 코레일 측의 성실 교섭 촉구·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총파업에 돌입한다.

인천시는 철도노조 총파업에 대비한 비상 수송대책을 운영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열차 운행 차질 등으로 발생 되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가능 교통수단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코레일 경인선(인천역~부개역)과 수인선(인천역∼소래포구역)에 대해 시는 철도 운행 감축 대비해 서울지하철 7호선 증회와 시내·광역버스 등 대체 가능 교통수단을 활용한다.

인천 시외 구간 수송대책으로는 서울교통공사와 협의해 9월15일과 18일 출근 시간대 서울지하철 7호선 상·하선 운행을 각각 2회씩 증회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경인선 3개 역(주안, 동암, 부평역)과 수인선 주요 환승역, 이용객이 많은 역을 선정(인천, 인하대, 원인재, 논현역)해 철도 운행률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전세버스를 투입(2개 노선 20대 총 20회 운행 예정)할 계획이다.

출퇴근시간대 혼잡도 개선을 위해 6개 노선(11대)에 투입중인 전세버스를 활용, 파업 시 인천~서울지역 이동 수요 증가에 따라 광역버스에 가중될 수 있는 혼잡도를 완화할 계획이다.

인천 시내 구간 수송대책은 213개 노선 2204대를 운영 중인 시내버스를 철도파업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 방지를 위해 배차간격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출퇴근 시간대에 노선별 1~2회 증회 운영할 예정이다.

승용차 요일제도 9월 14일부터 9월18일까지 한시적으로 해제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 2호선은 정상 운행하고, 막차시간은 코레일 열차와 연계해 조정할 계획이며, 시 자체 비상 수송대책 상황실은 파업 하루 전인 13일부터 파업 종료시까지 24시간 운영한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철도파업시 시민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대중교통 특별 수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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