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잼버리 대표단이 8일 연수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영국 잼버리 대표단이 8일 연수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한국뉴스 양선애 기자]    세계스카우트연맹이 폭염과 태풍으로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에서 대원들을 철수시키고 있다.

철수한 대원들이 8일 인천으로 속속 도착하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 중 에스토니아 대원 32명이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기숙사에 도착했다. 

이탈리아 대원 300명은 인하대학교 생활관에 도착해 짐을 풀었다.

지난 6일에는 퇴영한 영국 대원 1060명이 인천에 도착했다. 

에스토니아를 시작으로 이날 27개국 3257명이 인천을 찾는다.

잼버리 마지막 날인 오는 12일까지 총 4317명이 인천에 머물게 된다.

시는 각 숙소에 짐을 푼 대원들의 심신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숙소에 의료단을 파견하고 의료품을 지원한다.

영국 잼버리 대표단이 8일 인천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영국 잼버리 대표단이 8일 인천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야간 관광투어, 시티투어 등 관광 프로그램과 인천의 미래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업탐방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인천에 먼저 도착한 영국 대원들은 이날 오후 인천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인천을 둘러봤다. 

이들은 송도G타워와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등을 둘러봤다.

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문화, 역사, 평화, 힐링, 감동을 테마로 문화 체험과 야외 액티비티, 씨티투어 등이 포함된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 볼거리가 있는 당일 코스를 비롯해 1박 2일, 3박 4일 코스까지 다양한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모든 관광 일정을 참여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특별한 시간과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했다.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인천을 방문하게 된 잼버리 대원들이 우선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이후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글로벌 도시 인천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마련에 힘쓰겠다”고 했다.

이탈리아 잼버리 참가자 300명이 인하대학교 생활관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인하대)
이탈리아 잼버리 참가자 300명이 인하대학교 생활관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인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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