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이 '1883 인천 맥강파티' 개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1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이 '1883 인천 맥강파티'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한국뉴스 양선애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2016년 월미도 문화의거리에서 중국 관광객 '유커' 4천500명을 상대로 '치맥 파티'를 연 경험을 토대로 올해는 글로벌 관광객 3천명을 상대로 '맥강 파티'를 연다.

장소는 월미도 진입로 있는 인천내항 1・8부두 상상플랫폼 앞마당(주차장)이다.

14일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15일 상상플랫폼 앞마당에서 ‘1883 인천맥강파티’를 연다.

상상플랫폼은 아시아 최대 규모였던 인천항 폐곡물 창고를 리모델링해 복합문화시설이다.

관광공사는 대만, 홍콩,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국, 러시아 등 10개국 이상의 국제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천의 대표 먹거리 맥주와 닭강정을 제공한다.

맥주는 인천 고유의 브랜드인 개항로가 치킨은 신포닭강정 중심으로 마련된다.

각각 라거 3천캔, 닭 1천400마리가 준비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천이 대한민국의 관문도시이자 국제도시로 성장하게 된 기틀을 마련한 1883년 인천개항의 역사를 알리고 다양한 관광콘텐츠와 인프라를 갖춘 글로벌 관광도시 인천에 해외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할 계획이다.

관광객들의 주요 관심사인 의료·뷰티 및 한지공예 체험, 플리마켓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준비했다.

여기에 지역예술인으로 구성된 부평 풍물패, 격파 및 태권무, 퓨전국악 등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을 비롯해 버스킹, 락 밴드, 팝페라, 케이 팝(K-POP)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백현 사장은 “인천항 개항으로 세계 문물 유입과 개혁·개방의 주도적 역할을 해온 인천이 행사를 계기로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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