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확대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확대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한국뉴스 양다겸 기자]   윤석열 정부가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내놓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변제안에 대한 국민적 부정 평가가 상당하다.

이로 인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주 연속 떨어졌다.

17일 한국갤럽이 이달 14~16일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 조사를 한 결과, 긍정 평가는 33%, 부정 평가는 60%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 비율은 지난주보다 1%p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2%p 올랐다.

긍정 평가는 3주 연속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12월 첫 주 이후 15주 만에 60%대로 나타났다.

부정적 평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일본과의 관계 및 강제동원 배상 문제, 외교' 문제를 각각 15%로 가장 많이 꼽았다.

긍정적 평가 이유로은 건설 폭력 대처 등 노조 대응이 18%로 가장 높았다.

주 최대 69시간까지 일하는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해서는 56%가 반대, 36%가 찬성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도 34%로 지난주보다 4%p 급락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3%로 1%p 올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9.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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