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천 서구청에서 ‘초일류도시 인천 북부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하는 유정복 인천시장. (사진=한국뉴스)

[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계양·서구지역에 도심항공교통(UAM)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등의 '인천 북부 종합발전계획’을 10일 발표했다.

유 시장은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설계한 ‘초일류도시 인천 북부 종합발전계획’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유 시장은 현재 조성 중인 국내 유일 드론 인증센터와 연계해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 상부에 UAM 시험장을 설치하고, UAM 체계를 구축해 신성장 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경인아라뱃길은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을 추진하고 아라뱃길 UAM 노선을 신설해 국내 UAM 관련 산업들이 집약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수도권매립지는 매립 종료에 맞춰 '사월마을' 주변을 전체적으로 개발해 에코메타시티를 조성한다고 했다.

제2매립장은 ‘UAM 시험장’과 ‘다목적 스포츠파크’를 조성하고, 제3매립장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열린공간’으로, 제4매립장은 바다와 연접한 지형여건을 고려해 ‘습지생태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교통망 혁신도 나왔다.

북부지역을 인천 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해 도시철도를 이용한 북부 순환망을 구축하고,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중봉대로 연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북부 순환망은 인천1호선~인천2호선~서울7호선을 통해 환승이 가능한 순환망을 형성해 철도로 연결되는 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인천1호선은 서구 대곡동 지역으로 연장해 김포도시철도와 환승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천2호선은 검단오류역에서 검단산업단지를 연결하고 장래에는 강화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천3호선은 서구 검단~청라~중구, 동구(제물포)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7호선은 청라연장선을 인천2호선 검단오류역과 연결해 북부순환망을 형성하도록 하고, 인천2호선과 환승을 통해 강화~수도권매립지~청라를 연결하는 뉴홍콩시티의 주요 기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총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용역에서 사업타당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북부 종합발전계획이 앞으로 도시기본계획,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등 법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 시장은 “이번 계획이 변화와 혁신이 있는 인천시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뉴홍콩시티 및 제물포 르네상스 등 인천의 미래 비전에 대한 계획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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