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에 위치한 한국지엠(GM Korea) 부평공장 전경. (사진=한국뉴스)
인천시 부평구에 위치한 한국지엠(GM Korea) 부평공장 전경. (사진=한국뉴스)

[한국뉴스 문병학 기자]    기본급 인상과 부평공장 발전 방안 확보 등을 요구하는 한국지엠(GM Korea) 노동조합이 파업을 위한 쟁의권을 확보했다.

22일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부에 따르면 노조는 최근 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83%의 찬성을 얻었다.

이에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노사의 2022년도 임금·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한 조정에 나섰으나 양측의 입장 차로 조정 중지를 결정했다.

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노조는 합법적 쟁의권을 얻었다.

노조는 23일부터 교섭을 다시 시작한 뒤 결과에 따라 투쟁 방식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에 대한 노조의 요구안은 기본급 14만2천300원 정액 인상 및 통상임금 400%에 대한 성과급 지급 등이다.

또 근속수당 상한선 폐지, 직급 수당 인상, 조립 T/C수당 인상 등도 요구안에 담겼다.

여기에 부평1공장, 2공장, 엔진구동부분, KD사업부문, 창원공장 등에 대한 발전전망도 요구했다.

특히 부평2공장이 올해 11월까지 운영되고 중단될 예정이어서 대안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노조는 부평2공장에 '전기차 생산 유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계획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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