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려다 본 인천 송도 6공구 워터프런트 1-1단계 조성사업. (사진=인천경제청)

[한국뉴스 문병학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에 790억원을 들여 워터프런트(수변공간) 건설의 첫 단추를 채웠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6천200억원 규모의 천문학적 사업비를 이 사업에 투입해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송도 워터프런트'를 완성할 예정이다.

27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송도 6공구 일원에서 2019년 4월 착공한 워터프런트 1-1단계 건설사업이 3년 3개월만이 이날 준공됐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이 사업의 준공식을 가졌다.

인천 송도 6공구 워터프런트 1-1단계 준공식. (사진=인천경제청)

790억원이 투입된 1-1단계는 송도 앞바다와 6공구 유수지를 연결하는 수로 930m, 수문 1개소, 보도교 2개소, 공원 4개소, 자전거도로 등으로 조성됐다.

여기에 수변 데크, 물놀이 시설, 대포분수 등 친수공간이 설치됐다.

준공된 인천 송도 6공구 워터프런트 1-1단계. (사진=인천경제청)

인천경제청은 1-1단계에 이어 6공구 유수지와 아암유수지를 연결하는 1-2단계를 내년 초에 착공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길이 5.7km, 폭 400m의 남측수로를 조성하는 것으로 올해 타당성조사와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어 개발계획 변경과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동시에 추진해 오는 2025년에는 2단계도 착공해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  

송도 워터프런트는 송도국제도시의 수로와 유수지 21.2km를 바다와  ‘ㅁ’자 형태로 연결해 조위차를 이용한 해수의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수질 개선 및 호우 방재의 역할을 비롯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해양 생태도시건설이 큰 목표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해수를 유입해 약 15일간의 순환을 통해 2~3등급 이상의 수질(인천 앞바다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또 약 1000만 톤의 담수능력을 갖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워터프런트에 마리나 시설, 수상레저 스포츠시설 등을 유치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 도시로서의 품격과 가치를 상승시킬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 워터프런트 첫 번째 단계의 사업이 준공되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해양 친수도시로 태어나고 있다"며 “후속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 전체 계획. (자료=인천경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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