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 배다리문화예술의 거리 현황도. (사진=인천시)

[한국뉴스 김종국 기자] 인천 동구의 유구한 역사가 집약된 배다리의 창업점포를 지원해 낙후된 지역을 문화·예술의 거리로 복원하는 사업이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4일 동구에 따르면 근대 역사문화를 중심으로 창의적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갖춘 문화예술인과 청년·다문화 상인의 창업을 지원하는 배다리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사업의 5차 지원대상자들의 모집이 완료됐다.

구는 최종 5차 지원대상자 8명(8개 점포)을 지난달 말 선정하고 사전추진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선정된 지원 대상자들은 오는 7월 영업 개점을 목표로 창업 아이템에 맞춰 공간의 리모델링을 계획·진행하고 판매 물품을 정비하는 등 개점 준비를 한다.

구는 건물 내·외관 개선비와 간판설치비, 3년간의 임차료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예술인, 청년 등의 창조적 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의 거리로 조성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의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 관광객 증가 및 경제 활성화로 원도심 재생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지원 확대를 위한 조례 개정을 시작으로 금창동 일원의 약 2.2km 구간을 문화·예술의 거리로 지정하고 1~4차 지원대상자 22명의 창업지원을 지난해 말까지 완료했다.

이번 5차 대상자 8명의 창업이 완료되면 사업의 목표였던 총 30명이 달성돼 배다리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제 창업자들이 배다리 문화·예술의 거리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모든 지원이 종료한 뒤 떠나가지 않도록 문화·예술의 거리 사업자 간의 협업시스템을 마련하고 마을의 인적·물적자원을 연계 활용하는 협력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배다리를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인천의 핫플레이스로 최선을 다해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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