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이돌봄 관련 포스터. (사진=인천시)

[한국뉴스 양다겸 기자]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인천형 산후조리원 5개소를 추가해 총 10곳의 조리원을 지정·운영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오는 14일까지 지역 내 산후조리원 27개소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심의위원회 등 적격성 평가를 통해 인천형 산후조리원 5개소를 선정해 5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사전평가 및 현장평가 후 산후조리원심의위원회를 통해 5개소를 선정하고 지난해 지정된 5개소에 더해 총 10개소를 운영하게 된다.
 
지정 산후조리원에는 감염예방과 안전관리 장비 확충에 시설당 최대 3000만원이 지원되며, 공모에 신청한 산후조리원 전체시설 대상으로 부모교육 등 프로그램 지원이 확대된다.

지난해에는 공모에 선정된 5개소에만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나 올해부터는 대상을 확대해 공모에 신청한 전체시설이 대상이 된다.

입소기간 산모에게 △ 부모애착 관계 형성 △ 신생아 돌봄 △모유수유 교육 △부모교육 등이 시행되고 퇴실 후에는 가정을 방문해 △신생아와 산모 건강사정 △산후우울증, 모유수유관리 △영아 응급처치 교육 등 방문간호서비스가 제공된다.

인천형 산후조리원은 민간산후조리원의 서비스의 질 향상 및 감염 예방 관리 등 공공성을 강화하고자 전국 최초로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민간산후조리원 중 감염예방, 안전관리, 산모 및 신생아 돌봄 등 서비스 질 평가를 통해 우수 산후조리원을 선정하고 인센티브를 지원해왔다.

지난해 인천형 산후조리원 이용자 만족도는 신생아, 산모 관리 등 각 부분에서 98%이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지정되는 산후조리원을 포함 10곳의 인천형 산후조리원은 2023년까지 지정·운영되며 시는 향후 사업만족도 결과를 반영해 전체시설로 프로그램 등 지원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박명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인천형 산후조리원 이용자 만족도가 높고 민간산후조리원 감염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산모·신생아의 건강증진을 위해 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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