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인테리어목수 사회적협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이 인천지역 주거 취약계층의 집수를 위해 목공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iH공사)
전국 인테리어목수 사회적협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이 인천지역 주거 취약계층의 집수를 위해 목공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iH공사)

[한국뉴스 김종국 기자]   인천도시공사(iH공사)는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노후한 집을 무료로 고쳐주는 2021년 ‘희망의 집수리사업’을 지역 내 9가구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23일 iH공사에 따르면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주거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도배, 장판, 배선, 단열, 창호 등 집수리를 지원한다.

대상자는 기초수급자 등 중위소득 75% 이하 자가 또는 임차가구로, 군·구 주민센터에서 대상자를 신청 받아 현지 실사를 거쳐 군·구별 1가구씩 총 9가구를 최종 선정했다.

집수리 사업에는 인천시, iH공사 뿐 아니라 민간 건설사 및 사회적 협동조합 등도 참여하는 민관협력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12월 23일 인천시, iH공사, ㈜대성종합건설, 전국 인테리어목수 사회적협동조합,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 대한주택건설협회 인천시회, 아름다운 주택포럼과 함께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총사업비 5000만원 중 iH공사와 대한건설협회에서 각각 3000만원, 500만원을 지원하고, ㈜대성종합건설에서는 500만원과 욕실자재를 지원한다.

전국 인테리어목수 사회적협동조합, 대한주택건설협회, 아가포럼에서는 시공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집수리 사업은 수요자 맞춤형으로 진행되어 실효성을 높였으며, 지역 기업의 재능 나눔을 통한 선진 자원봉사 문화 정착 및 지역사회 가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iH공사 이승우 사장은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이들의 주거복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후원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뜻이 있는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