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인천시 공동 개최

접경지역에 위치한 인천 강화군 하점면의 무태돈대. (사진=강화군)

[한국뉴스 양다겸 기자]  경색된 남북관계를 개선하는데 힘을 모으기 위해 사단법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와 인천시가 손을 잡고 북한 평양을 테마로 한 접경지역 답사 및 탐구 행사를 진행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양 기관이 공동으로 미래 통일을 만들어갈 대학생, 청년을 대상으로 6월 17일부터 북한 ‘평양탐구학교’를 연다.

이번 행사는 인천에 거주하는 대학생 및 청년들에게 북한의 역사도시인 평양, 개성, 남포를 바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 남북관계가 장기간 경색되면서 청년들이 정치, 군사적인 접근에서 벗어나 문화, 예술, 관광 측면에서 북한을 바라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들 도시의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에 대한 다양한 강의와 1박 2일 접경지역 평화여행을 함께해 북측 도시의 모습을 구석구석 제대로 살펴보고, 향후 남북관계 개선 시 평양여행에 대한 가능성도 점쳐 볼 수 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대학생 및 청년을 대상으로 선착순 20명을 선발하며 6월 14일까지 접수를 마감한다.

평양학교는 6월 17일부터 7월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리며, 1박 2일의 워크숍과 접경지역 답사여행으로 마무리된다.

이용헌 시 남북교류협력담당관은 “인천은 남북평화의 거점도시로서 북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과 이해 증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평양탐구학교를 계기로 인천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북한을 바로 알고 북한을 문화, 관광적 측면에서 바라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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