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인천 서부자원순환 특화단지가 준공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 인천지역본부)
지난해 11월 인천 서부자원순환 특화단지가 준공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 인천지역본부)

[한국뉴스 문병학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인식개선과 위상강화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추진했던 조합운영 및 공동사업 실태조사를 포함한 '같이 가면 멀리가고, 함께 하면 행복하다' 공동사업 우수사례집을 발표했다.

이번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사업 우수사례집은 총 10개의 인천지역 협동조합 사례를 담아 타 협동조합도 벤치마킹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사례별로 조합의 주요사업, 공동사업 애로사항 및 해결방법, 성공사례, 운영성과 등을 다뤘다.

인천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은 그린뉴딜, 뿌리산업, 소상공인, 특화산업 등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여했다.

인천서부환경사업조합의 경우, 전국 최초로 자원순환특화단지를 100% 민간출자로 하고 12년만에 준공했다.

이를 통해 노후 시설정비 및 작업환경 정비를 통한 인천 서구 이미지 개선, 환경오염문제와 부지확보 애로해소, 친환경제품 생산 및 자원 선순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인천종합어시장사업협동조합은 주차장 건립을 위해서 지난해 262억 원의 정부, 지자체 자금을 확보해 2년간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상권 활성화와 교통안전 확보 등 인천종합어시장이 재도약하는데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1981년 설립된 후, 40여년간 어시장 발전과 조합원의 권익증대를 위해 활동했고, 최근에는 어시장 현대화, 주차장 건립, 노후화 공간 및 판매방식 개선, 브랜드화에 힘쓰고 있다.

인천수퍼마켓조합은 100% 민간출자로 인천지역 유일의 중소유통도매물류센터를 건립했다. 올해 창립 32주년을 앞두고 있으며 모범적 운영으로 대형유통업체로부터 골목상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의 현재 거래금액은 189억 원, 거래품목 8천300개로 전국 40곳 중 5위에 손꼽히는 우수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인천표면처리협동조합은 2013년에 설립돼 2017년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인천표면처리센터'를 준공했다.

최신식 친환경 설비를 갖춘 인천표면처리센터는 인천뿌리산업인 표면처리업의 육성과 산업 집적화, 체계적 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신중년 친환경 녹색표면처리 전문가 양성사업을 통해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지역 33개 협동조합에 2천400여 업체가 소속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중 20년 이상 된 조합은 8곳이다. 8곳 중에는 40년 이상 된 조합이 2곳이다.

경기인천기계조합은 1962년 4월 8일에 설립돼 지난 58년 동안 인천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 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은 1962년에 제정된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법인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주적 경제활동, 경제적 기회균등과 지위향상, 국가경제 균형발전을 촉진하는데 목적이 있다.

중기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지난해 12월에는 인천시의 적극적 협조로 인천 중소기업육성조례가 제정된 만큼, 중소기업의 일자리창출과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중석 중기중앙회 인천지역본부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초연결의 시대에 중소기업협동조합은 혁신과 협업의 플랫폼으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모델"이라며 "공동판매, 공동구매, 공동기술개발 등 협동조합의 핵심인 공동사업을 활성화해서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역할강화, 경쟁력 제고를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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