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이 연안바다목장 조성을 위해 정삼각뿔형 어초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옹진군)

[한국뉴스=박평순 기자] 인천 옹진군은 올해 5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산종자 매입·방류, 연안바다목장 및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 등 수산자원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수산종자 9종, 619만 마리, 333t톤을 방류하고 덕적·자월도에 연안바다목장 1개소, 이작·소이작·승봉도 3곳에는 주꾸미 산란·서식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군은 어장환경 변화와 자원 남획 등으로 감소되어가는 수산자원을 회복시키고 어업 생산성 증대와 어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이 같은 수산자원조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 2021년 바다숲 대상해역으로 대청도 서풍받이 주변 해역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3년간 약 15억원 예산으로 바다숲을 조성한다.

바다목장은 서식처 및 산란장 조성을 위한 인공어초와 자연석이 설치되며, 해역 특성에 맞는 경제성 어종의 종자방류와 바다목장 조성 효과 분석을 위한 모니터링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해조류 성장과 번식 촉진을 위한 ‘해조숲  조성 시비재 시범지원, 체험어장 활성화를 위한 ‘유어장 패류 살포', 방류 효과분석을 위한 ‘패류종자(바지락) 종자살포 효과조사’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수산자원조성사업을 통해 연안 생태계가 회복될 뿐 아니라 수산자원 회복 및 생산량 증가로 어업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수산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기반을 마련하여 깨끗하고 풍요로운 어장을 만드는 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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