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에 있는 한 해상관광탐방로에 재난경보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사진=중구 제공)
인천시 중구에 있는 한 해상관광탐방로에 재난경보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사진=중구 제공)

[한국뉴스=박평순 기자] 인천 중구는 올해 둘레길 조성을 완료한 용유도와 무의도 내 문화탐방로와 해상관광탐방로 2곳에 대한 방문 점검을 진행했다.

선녀바위와 을왕리 간 해수욕장을 잇는 문화탐방로는 낙조가 명소인 곳으로, 지난해 지역 현안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2.1km의 둘레길이 조성됐다.

구는 이곳에 해안데크로드, 출렁다리, 전망대, 포토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했으며, 길이 48m의 출렁다리가 문화탐방로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또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에서 시작하는 해상관광탐방로는 지난 2018년 준공돼 현재 수도권 최고의 해안둘레길 명소로 명성이 높다.

하지만 조성당시 사업비 부족으로 인해 해상에서 사업이 중단돼 그동안 단절된 둘레길을 되돌아오는 불편이 컸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구는 올해 총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해상관광탐방로 연결사업을 진행했다. 기존 둘레길과 등산로까지 탐방로를 연장해 순환 둘레길을 완성하면서 바다 위 852m의 장엄한 규모로 거듭났다.

구는 문화탐방로와 해상관광탐방로 조성으로 을왕리 지역과 무의도의 해안 길이 정비되고 선녀바위와 을왕리 두 관광지가 연결되는 등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구민들에게 이번 사업이 작은 희망이 되어 지역경기 회복의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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