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한국뉴스=박평순기자] 인천 서구는 오는 6월말까지 악취발생 원인을 철저히 점검·해결하기 위해 주요 악취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별 점검은 악취로 인한 민원이나 사고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 실시되며 주요 점검대상은 ▲악취중점관리사업장 ▲폐수처리업체 ▲폐기물처리업(소각) ▲아스콘제조업 ▲도금업체 등이다.

2인 1개조로 3개 반을 편성해 악취방지조치 이행 여부, 배출구 오염도 검사를 통한 악취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이번 점검에서는 ‘대기오염물질 측정차량’을 활용해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지정악취물질 22종에 대한 정밀 분석이 이뤄진다. 

주요 업종에 대해서는 1천600여 종의 오염물질을 분석한 후 업종별로 배출되는 물질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점관리사업장에 대해서는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해 주요 저장시설, 덕트 및 이음새, 건물의 지붕 등에서 오염물질이 새어나오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정밀하게 조사해 악취가 발생하는 시설을 완전 밀폐 조치하도록 함으로써 악취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점검결과 악취 배출허용기준 초과 등 시설관리가 미비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통해 시설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며 “악취&미세먼지 통합 관제센터, 대기오염물질 측정차량, 열화상 카메라, 악취 시료자동채취장치 등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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