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한국뉴스=김향훈기자] 인천시는 농축산업에 종사하며 꿈을 키우는 청년 창업농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우선 만 18∼39세 독립 영농경력 3년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 창업농 11명을 선발, 최대 3년간 월 100만원 이하의 영농정착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3억원 한도 안에서 창업자금과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융자 보증을  지원하고 영농 기술도 전수한다.

후계농업경영인 9명도 선발해 시설·농지 구매 비용 대출을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생산 뿐 아니라 제조·가공에 체험·관광까지 결합한 농촌 융복합 6차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업 강소업체의 우수제품 판매장도 늘린다.

시는 작년 강화 양도면과 삼산면, 청라국제도시, 송도국제도시 등 4곳에 농산물 판매장인 '6차산업 안테나숍'을 개장한 데 이어 올해도 2곳을 선정해 추가 개장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농업 분야 진출 문턱을 낮추기 위해 인천시가 지정하는 6차산업 인증사업체도 늘려갈 계획이다.

시는 작년까지 6차산업 인증사업체 29개를 지정한 데 이어 올해도 설명회와 역량 강화 교육 등을 거쳐 6차산업 선도 업체를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

시 농업기술센터도 연내에 부평구 십정동에서 계양구 서운동으로 확대 이전하면서 홍보관·농식품체험교육관·원예치유정원·시민텃밭 등을 갖춰 시민에게 도심 농업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한태호 인천시 농축산유통과장은 "농촌에 젊고 유능한 청년 농업인들이 정착해 지역 농축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청년 농부를 육성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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