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세브란스병원 조감도.

[한국뉴스=김향훈기자] 연세대학교는 오는 2026년 개원을 목표로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내 800병상 규모의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1일 연수구에 따르면 최근 연수구는 연세대와 상호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올해 안에 설계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2022년 착공과 함께 오는 2026년까지 의료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남석 구청장은 조속한 의료서비스 개시와 송도국제도시에서 연세대의 역할을 강조하며 주민들을 위한 평생학습프로그램 지원 등 지역사회와 연세대의 발전적 관계설정을 주문했다. 

협약서는 주민복리 증진과 공동발전을 목표로 상호 자원교류를 바탕으로 한 사업 범위와 연수구와 연세대 측의 동일한 인원수의 공동협의체 구성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시티 조성 활성화 공동협력 ▲관학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교육공헌사업 추진 ▲청년창업 정보교류 및 협업기회 제공 ▲연수구의 문화도시?건강도시 조성 협력 ▲그 외 주민복리 증진과 공동발전 등을 사업 범위로 정하고 있다.

고 구청장은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엄중한 상황에 병원의 부재로 위기관리시스템 작동이 어렵다는 구민 의견을 전달한다는 생각으로 이 자리에 왔다”며 “오늘같은 결정을 하는데 어려움도 있었겠지만 국가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자부심으로 신속하게 약속을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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