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풍력 발전 모습. (사진=인천시)
해상 풍력 발전 모습. (사진=인천시)

[한국뉴스=김선인기자] 인천시가 한국남동발전과 공동으로 옹진군 자월면 초지도 북측 해상과 덕적면 굴업도 남서측 해상에 각각 발전용량 300㎿ 규모의 2개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구, 옹진군, 풍력발전분야 전문가 및 한국남동발전이 참석한 인천 해상풍력개발 기관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인천시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유관기관 및 전문가의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주민수용성, 섬 주민 에너지복지 향상 등 지역상생발전 연계방안을 위하여 마련됐으며, 향후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발전단지 조성과 관련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쳤으며 올해 중 대상 해역에 대한 기상계측탑 설치와 본 타당성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해상에서 풍력발전을 진행하면 설치장소의 한계, 소음피해, 설치·운반의 어려움 등 육상풍력발전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7년 제주도 한경면 해상에서 국내 최초로 30㎿급 탐라해상풍력개발단지가 조성돼 상업운전을 시작한 바 있기 때문이다.

박철현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이번 해상풍력개발 기관협의체 회의를 시작으로 대규모 친환경 재생에너지 민자사업 유치에 있어 주민설명회 개최 등 지역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사업추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감으로써 성공적인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풍력에너지는 바람을 이용해서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에너지를 무제한 만드는 것이 가능하며, 에너지 원료가 필요하지 않아 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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