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앞 미래광장.

[한국뉴스=양다겸기자] 인천시가 외상대금을 회수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의 손실을 예방하기 위한 ‘매출채권보험’ 가입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맺고 내년 1월 1일부터 중소기업육성자금 추천기업과 시가 선정한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채권보험료를 10% 할인해 주기로 했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외상으로 제품을 판매한 뒤 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발생하는 손실금을 최대 80%까지 보상해주는 제도다.

중소기업과 연관된 다른 기업들의 연쇄 도산을 막을 수 있어 ‘지역경제의 안전판’으로 불린다.

인천지역 상당수 중소기업은 금형·자동차부품·금속제조 등 ‘고위험업종’에 속해 보험 가입이 절실하다.

작년 신용보증기금이 인천지역 중소기업들로부터 거둔 보험료는 39억500만원으로 지급된 보상금액 48억7천100만원보다 10억원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보상금액이 보험료보다 많은 것은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의 매출채권보험 가입이 절실하다는 방증”이라며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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