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윤인섭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주한 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가 포스코타워층에 공식 문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및 잠시드 호자예브(Jamshid Kodjaev) 통상부 장관, 비탈리 펜(Vitaly Fen) 주한 대사, 김창건 무역대표부 대표(명예영사) 등 각국 관계자 및 기업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8월부터 업무를 시작한 주한 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파견된 공무원 3명과 주한대사관 상무 관련 외교관 2명 등이 근무하고 있다.

앞으로 대표부는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센터로서 양국 간 경제교류 추진 및 우즈베키스탄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전진 기지로써의 역할을 수행한다.

우즈베키스탄은 사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대통령 취임 이후 역점 사업인 경제자유구역 개발 및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경제자유구역 개발의 롤 모델을 IFEZ로 삼아 정부 기관인 무역대표부를 인천 송도에 자리 잡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하는 주한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포함한 ‘IFEZ-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간 상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가 체결되기도 했다.

김진용 청장은 “그동안 무역대표부가 서울을 벗어나 설립된 사례가 없었다. 주한 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의 송도 설립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과 더욱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우즈벡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 사업을 주축으로, 미르디에프 대통령의 관심 사항인 경제와 교육 분야의 한국 모델이 접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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