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양다겸기자] 한국지엠 노조는 7일 사측이 법인분리를 위한 인천 부평공장 토지 분할 계획에 대해 부평구에 반대 서한을 제출하기로 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부평구에 ‘법인분리 처리를 위한 인허가 불가 서한’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지엠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법인분리를 강행하려고 부평공장 부지 필지 분할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사측이 이를 공식적으로 신청하기 전인 8일에 노조의 반대 의사를 부평구에 전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최근 부평구에 필지 분할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한국GM의 문의 사항에 대해 필지 분할을 신청하면 검토가 필요하다”며 “이미 건축물이 들어선 땅에서 필지 분할이 이뤄지면 적법성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GM 노조는 사측이 다음 달 3일 법인분리 등기를 강행하려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반대 서한 전달에 이어 방송차량을 이용한 대시민선전전 등도 펼치기로 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당사와 홍영표 원내대표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도 진행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