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양고만기자] 세계 바이오 생명과학 최고 기업인 독일 '머크'의 한국 자회사 '머크(주)'가 송도에서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11일 개최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머크는 올해 350주년을 맞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글로벌 제약·화학·생명과학기업으로 국내 다수의 바이오기업들에게 생명과학분야 바이오공정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머크는 2016년 송도에 M.Lab협업센터를 개소했으며, 이어 2017년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건립을 위해 경제청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머크의 생명과학분야 CEO 우딧바트라는 “세계 최대 바이오허브로 급속도로 성장하는 송도의 가능성에 대한 투자다”라고 밝혔다.
 
머크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는 독일 머크가 사업비 260억 원을 전액 투자하는 사업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송도 및 인근지역 바이오의약 제조 및 연구개발 기업들에게 세포배양배지를 공급하고 관련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투자 사업이다.
 
이번에 건립되는 시설은 1만141㎡ 규모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 5층으로 구성된 제조 및 부대시설이다.
 
또 머크는 2019년 시설이 준공되면 국내 분산되어 있던 생명과학 사업을 송도로 통합해 한국 생명과학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진용 청장은 “머크는 350년의 역사,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열정 그리고 송도의 성장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바탕으로 송도에서 새롭게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경제청은 머크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장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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