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박평순기자] 인천시는 육지에 남아 있는 최후의 폐염전인 소래습지생태공원에 '자연마당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 국비보조사업으로 공원 내 습지와 그 주변 일원 5만㎡에 다양한 생물서식지 조성과 생태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30억9천만 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과거 1970년대 전국 최대 천일염 생산지였던 곳이었으나 소금생산 중단과 토지이용 변화 이후 지속적인 육상화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해수 유입 중단으로 염생식물 군락의 면적 감소로 도요류, 물떼새, 저어새 등의 서식지 감소 및 생태적 다양성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시는 자연마당 조성사업을 통해 공원 내 갯벌과 염생식물을 복원하고, 다양한 생물의 서식공간 제공과 생물다양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안상윤 인천대공원 사업소장은 “소래습지생태공원 자연마당 조성으로 시민들에게 인천의 생태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다양한 해양생태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소래포구와 연계한 관광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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