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와 청라국제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제3연륙교 조감도.

[한국뉴스=김선인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와 청라국제도시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G타워에서 경제청, LH공사와 인천도시공사, 설계를 맡은 (주)유신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연륙교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제3연륙교 건설방법과 조기건설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설계용역은 오는 2020년 상반기에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인천 경제청은 제3연륙교 건설이 인천시민의 숙원사업이며 민선7기 박남춘 시장의 공약사항인 점을 고려, 조기에 건설하고 실시설계 용역 기간 단축은 물론 특수공법, 신기술 도입, 공구 분할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당초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 예정인 것을 앞당길 계획이다.  

제3연륙교는 중구 중산동 ~ 서구 청라동을 연결하는 총 연장 4.66km(해상 3.64km, 육상 1.02km)에 6차로와 자전거도로 및 보도로 건설된다. 

제3연륙교가 건설되면 ▲영종지구의 정주여건 개선 및 수도권 서부권역의 균형발전(개발촉진) ▲영종하늘도시·청라국제도시의 개발 및 투자유치 활성화 ▲인천국제공항의 정시성 확보 및 유사시 대체 통행로 확보 등이 기대된다.

대한교통학회가 분석한 ‘제3연륙교 최적건설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생산유발효과가 1조2천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4천억 원, 고용유발효과와 취업유발효과가 각각 3천 명과 4천 명에 달하는 등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는 사실상 제3연륙교 건설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시민들과 약속이었던 만큼,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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