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이승우기자] 인천시가 국내 최초로 지역 전자상품권인 ‘INCHEONer Card(인천사랑 전자상품권)’(이하 인처너카드)를 시행한다. 

시는 ‘인처너카드’ 시범사업 운영대행사로 선정된 코나아이㈜와 시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역내소비를 촉진하고 소비유입을 높여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전자상품권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을 종이가 아닌 모바일 기반의 IC카드로 발행한 전국 최초의 사례다.  

플랫폼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종이 상품권보다 편의성과 확장성이 높기 때문에 시민과 소상공인을 이어주는 매개체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천시 관내 전 IC단말기에서 사용 가능한 IC카드로서 마그네틱 카드에 비해 보안성 면에서도 탁월하다.

시는 그동안 운영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 및 관련분야 교수,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통해 지난 3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그리고 가맹점 수수료율 책정, 가맹점 등록 및 발행ㆍ운영시스템 구축 등 제반사항에 대한 협상을 거쳤다.

이날 협약식에서 홍종진 인천소상공인연합회장은 “인처너카드가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소상공인의 열악한 영업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상공인연합회에서도 사업 홍보를 통해 가맹점 등록을 유도하는 등 다각적인 협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인천관광공사 채홍기 사장도 “K-POP 콘서트 등 지역 이벤트와의 연계, 관광공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와 가맹점 DB 공유, 관광상품에 포함된 쇼핑몰ㆍ식당 등에서 사용 시 추가 인센티브 제공 등 협업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앞으로 사업설명회, 가맹점 계약 등 서비스 환경 구축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도출되는 문제점과 추진성과 분석 등을 통해 이를 2019년 본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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