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한국뉴스=이임선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중국 북경시 차오양구(朝陽區)에 위치한 CJ중국 본사에서 중국인 여객 유치활동 일환으로 중국CGV와 ‘공동 마케팅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업무협약은 중국CGV 영화 관람권을 마케팅 도구로 활용해 인천공항 이용객을 유치하는 공동 프로모션 시행이 주요내용이다.

해당 프로모션은 중국인 여객이 인천공항을 목적지로 하거나 경유하는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중국 현지 CGV 영화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관람권을 지급하는 방식이며, 시행일정 등에 대해서는 향후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공사는 최근 중국 영화 시장이 급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착안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중국은 세계 가장 많은 스크린을 보유한 국가로 전체 중국인 영화 관람객 수도 지난해 대비 18% 증가할 정도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공사는 올해 초 해당 프로모션을 시범적으로 운영했을 때 이미 그 마케팅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제2여객터미널 개장을 기념해 올해 1월 18일~2월 28일 대한항공 여객을 대상으로 시범 프로모션을 시행한 결과, 아직 사드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기간 동안 전년 대비 대한항공의 중국발 전체 여객은 34%, 환승객은 7.8% 증가했다.

임병기 미래사업추진실장은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향후 영화관람 환승 설명회, 온라인 여행사 플랫폼과 CGV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시행하는 등 환승객과 방문여객 증대를 위한 협력 분야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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