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사업. 인천시 제공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사업.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사업이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인천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사업은 2022년 1월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지난해 3월 사업화 방안 수립 용역을 착수했으며, 이번에 국토부 투자심사 심의를 통과했다.

오는 4월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인천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사업은 2020년 12월 개통한 인천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송도 8공구 미송중학교까지 연장 1.74km, 정거장 2개소, 총사업비 4020억원을 들여 건설한다.

시는 203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사업비의 6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송도 8공구는 현재 7개 단지 1만6272세대, 4만6184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주거단지가 형성됐고, 향후 2901세대, 7400명이 입주 예정이다.

하지만 인천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연계버스 배차간격이 길어 주민들의 철도 이용 불편이 계속돼 왔다.

시는 이번 사업노선이 건설되면 송도 8공구에서 송도달빛축제공원역 간 대중교통 이동시간이 평균 37.6분에서 23.7분으로 13.9분 단축돼 지역주민에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의 국제항 경쟁력 강화 및 대규모 복합관광단지조성을 추진 중인 골든하버 민간투자사업 투자유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함동근 시 철도과장은 “송도 8공구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기획재정부 등 관계 기관에 사업의 필요성 및 시급성을 적극 설명해 향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