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슬기 의원이 주관한 청년예산삭감의견수렴 집담회. 서구의회 제공
백슬기 의원이 주관한 청년예산삭감의견수렴 집담회. 서구의회 제공

인천 서구의회 백슬기 의원은 최근 서구청년참여단 등 청년단체들과 ‘청년예산삭감 관련 집담회’를 가졌다.

이날 집담회는 2024년 서구 청년지원팀 예산이 전년 대비 71.54%가 삭감된 것에 대한 문제 제기와 의회의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줄 것 등을 청년단체들이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청년단체들은 “2023년 서구 청년인구가 17만 5천여 명으로 인천시 청년인구 중 가장 많은 21.8%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청년지원팀 예산은 2023년 27억7백여만 원에서 19억3천6백여만 원이 삭감된 7억7천여만 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디딤돌 청년 인턴사업, 인천형 청년월세 지원사업 등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며 서구청과 구의회의 청년사업에 대한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또 청년단체들은 “청년이 직접 참여해 청년정책을 만들어가는 ‘청년친화도시 공모사업’, 서구 청년들의 네트워크로 활용되고 있는 ‘서구1939’ 등의 예산 삭감에 대해 우려가 크다”며 "서구 청년들을 위한 의회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집담회를 주관한 백슬기 의원은 “올해 서구 예산을 보면 청년 분야의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에 대해 깊은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의 현재 문제이면서 미래 문제인 청년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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