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13호 영입인재 이훈기 전 기자(사진 왼쪽에서 3번째), 14호 영입인재 노종면 전 기자(왼쪽에서 5번째)가 이재명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주당 사진.
더불어민주당 제13호 영입인재 이훈기 전 기자(사진 왼쪽에서 3번째), 14호 영입인재 노종면 전 기자(왼쪽에서 5번째)가 이재명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주당 사진.

더불어민주당이 전략 지역구로 지정한 인천 남동을과 부평갑 지역에 언론인 출신 이훈기 전 기자와 노종면 전 기자의 전략공천설이 회자되고 있다. 

5일 민주당과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경인TV 정책국장을 지낸 이훈기 전 기자와 YTN 돌발영상을 기획한 노종면 전 기자가 민주당 13호, 14호 영입인재로 발표됐다.

영입된 2명의 전 기자는 비례보다는 인천 지역구에 출마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전략공천설이 돌고 있다.

2명의 영입인재는 민주당이 전략구로 지정한 남동을과 부평갑 지역구와 인연이 깊다.

이훈기 전 기자는 인하사대부고를 졸업하고 남동구 구월동에서 40년간 거주하고 있으며, 노종면 전 기자는 부평고를 졸업하고 오랜기간 부평구에서 살아왔다. 

다만 민주당이 전략공천을 추진하면 당내 경선 참여자들의 혼란을 비롯해 기존 지지자들의 이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민주당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남동을은 현재 박남춘 전 시장이 자신의 지역구였던 남동갑에서 자리를 옮겨 출마할 수 있다는 안과 야권통합 선거연대의 흐름에 맞춰 정의당 배진교 의원이 단수 공천될 수 있다는 후문이 상존하고 있다"며 "지역에서 지지자들이 당의 일관성이 부족한 총선 후보 선출과정에 불만을 내비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훈기 전 기자는 1998년 당시 수도권 유일의 민영방송인 iTV에서 방송기자 생활을 했다. 

이후 노조위원장을 맡아 방송사유화 저지 투쟁에 나섰다가 해직됐다. 

YTN 공채 2기인 노종면 기자는 PD와 앵커로 활약했으며 '돌발영상'을 최초로 기획했고, 2008년 노조위원장을 맡아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에 맞서 싸우다가 해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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