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인천메트로서비스지부 인천시청 앞 결의대회. 한국뉴스포토
공공운수노조 인천메트로서비스지부 인천시청 앞 결의대회. 한국뉴스포토

인천교통공사의 자회사 ㈜인천메트로서비스 소속 노동자들이 26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본급 4.25% 인상과 복지 3종 쟁취를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공공운수노조 인천메트로서비스지부는 2021년 10월 인천교통공사 도급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전환 정책으로 설립된 조합원 211명의 교섭대표 노조다.

노동자들은 인천지하철1호선, 서울 7호선 인천・부천구간, 월미바다열차, 인천터미널에서 역무, 매표, 환경관리, 시설관리, 주차장 운영 등을 담당하고 있다.

노조는 그간 ㈜인천메트로서비스와 6차례 이상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으나 총액인건비 적용 주장 및 복지 3종 가이드라인 미준수 등으로 교섭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기본급 4.25% 인상과 자회사 복리후생 3종으로 규정된 식대 14만원, 명절상여 100만원, 복지포인트 50만원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의 교섭안이 후퇴해 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사측인 ㈜인천메트로서비스는 최근 2년간 누적 적자가 4억5천만원에 달하고 노조의 요구안 중 기본급은 이견이 크다고 했다.

사측은 기본급은 인건비 총액 예산 내에서 집행해야 하고 이 비율을 준수하면 1.31% 수준의 기본급 인상을 제시했다.

복리후생 3종에 대해서는 지난해 식대 10만에서 13만원으로 인상, 명절 상여금 20만원에 40만원으로 인상했지만 복지포인트는 제공하지 못했다고 했다.

사측은 식대와 명절 상여금은 지급하고 기본급은 총액 범위에서 제시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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